애플이 넷북이나 아이폰 나노 출시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고 PC월드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해 PC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이 2009년에 넷북과 3G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나노'를 선보일 것이라는 루머가 무성했다. 실제로 지난 해 말에는 몇몇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은 경기침체 때문에 저가형 넷북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발표하기도 했다.
또 태국에서는 아이폰 나노 모조품까지 등장했다. 실체도 없는 두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폭되면서 애플이 2009년 맥월드에서 넷북과 아이폰나노를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다.
하지만 지난 5일 열린 맥월드에 이 제품들은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서서 넷북과 아이폰나노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지만 한 번 불붙은 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저가형 제품 만들 생각 없어"
이런 상황에서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1일 화상회의를 통해 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저가형 제품은 만들 생각이 없다는 게 팀 쿡이 밝힌 애플의 입장이다.
PC월드 블로그는 이 같은 애플의 입장에 아이폰나노와 넷북을 잔뜩 기대했던 애플 팬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매체는 애널리스트들의 '아니면 말고' 식의 예측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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