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어렵지만, 미래 시장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 흐름은 놓칠 수 없다.
2009년에도 국내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초 열리는 세계 최대 디지털기기 신기술·신제품 한마당인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를 찾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는 TV 등 전자제품·생활가전을 책임지는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DM) 사장을 비롯해 휴대폰 사업 수장인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자제품의 핵심 구조를 구성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을 책임지는 권오현 반도체총괄 사장, 이상완 LCD총괄 사장 등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자리를 함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CEO를 맡고 있는 이윤우 부회장,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담당하는 이기태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등이 이번 전시회를 찾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에선 TV 등 전자제품 사업을 총괄하는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을 비롯해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안명규 북미지역본부장(사장) 등이 CES에 모습을 보인다. 남용 CEO(부회장)는 전시회를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CES에 모습을 보인 김재욱 삼성SDI 사장은 이번에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내년 초 신설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칭)의 고위 관계자가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LC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LGD)도 권영수 사장과 여상덕 TV사업부장(부사장), 한상범 IT사업부장(부사장) 등이 나서 고객사들에 신기술·친환경 패널을 소개한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선두권 기업 하이닉스반도체를 이끄는 김종갑 사장도 지난해에 이어 CES 전시장을 찾고, 현지 주요 고객사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
지난해부터 CES를 중심으로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결합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앨런 멀랠리 포드 회장도 개막일 오후 연설에 나선다. 크레그 배럿 인텔 회장, 존 챔버스 시스코시스템즈 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전시회 기간 중 IT 산업의 흐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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