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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업계 CEO, CES서 '새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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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제리양-삼성·LG 경영진 한 자리에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2008년 1월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에서 새해인사를 나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주요기업 경영진들은 'CES 2008'에서 한 해 시장을 이끌어갈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살펴보고, 주요거래선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서게 된다.

◆빌게이츠·제리양·폴오텔리니·네그로폰테 등 IT업계 전망 제시

개막일엔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가전협회(CEA) 회장과 도시히로 사카모토 파나소닉 회장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을 소개한다. 같은 날 글로벌 포털 사이트 야후의 설립자인 제리 양 회장과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의 폴 오텔리니 회장이 연이어 업계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1월8일엔 브라이언 로버츠 콤캐스트 회장과 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강연대에 선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수장으로 관심을 모으는 릭 왜고너 회장은 최근 자동차와 반도체 등 IT 기술 접목에 대해 연설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CEA 측이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 마련한 '인더스트리 인사이더 회의'에선 OLPC(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의 창시자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 교수가 나서 '기술 중심의 급성장 국가'에 대해 발표한다.

브랜드 앤더슨 베스트바이 부회장과 필 스쿠노버 서킷시티 회장 등 글로벌 소매업계 CEO들은 디지털가전 관련 소매업의 미래와 최신 판매기법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박종우·황창규 사장-남용 부회장-권영수·김종갑 사장 등 총출동

국내에서도 디지털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 수장들이 참여해 마케팅 및 정보수집에 나선다.

삼성전자에선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과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 이상완 LCD총괄 사장 등 주요 사업부문 CEO들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LG전자에서도 남 용 부회장과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본부장, 이영하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본부장, 강신익 디지털디스플레이(DD) 본부장, 황운광 디지털미디어(DM)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디지털기기 완제품에 들어가는 액정표시장치(LCD) 및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인 LG필립스LCD(LPL)와 하이닉스반도체의 권영수 사장, 김종갑 사장도 나란히 'CES 2008' 행사장을 돌아볼 계획이다. LPL은 전년도에 이어 자체 부스를 마련하고 거래선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천700여개 참가기업 신기술·제품 '열전'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평판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보르도' LCD TV 후속작을 비롯해 명품 '아르마니 TV', 79㎝(3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도 혁신적인 LCD 및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들을 공개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CES 2008'에선 일본 마쓰시타가 381㎝(150인치)로 평판 패널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PDP를 전시하는 것을 비롯해, 2천700여개 참가기업들이 신기술들을 쏟아낼 전망이어서 IT 업계 및 얼리어답터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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