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한국바이오협회가 출범했다.
28일 바이오산업협회, 바이오벤처협회, 생명공학연구조합은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3개 단체 회원사인 바이오 및 제약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3단체를 통합한 '한국바이오협회' 출범식을 가졌다.
3개 단체는 보다 나은 기업지원 서비스를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통합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지난 17일 3개 단체 통합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으로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새로 출범하는 한국바이오협회가 기업, 정부, 연구계를 잇는 가교이자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는 싱크탱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의 공동회장을 맡게 된 조완규 한국바이오산업협회 회장과 서정선 한국바이오벤처협회 회장도 각각 개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의 중심축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조완규 회장은 "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이 지난 1982년 17명으로 시작했는데 이제 생명공학 관련 학자가 1만5천 명에 달하고 관련기술도 경쟁력이 급증해 감개무량하다"며 "바이오 3개 단체 통합으로 바이오시대를 여는 제2의 도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선 회장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타개할 해답은 바이오산업"이라며 "고도집약적 바이오경제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는 산업화 시대 추종자 전략에서 벗어나 리더 전략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게놈 1천 달러 시대가 되는 5년 이내 바이오시대가 될 것이라는 신념을 확산시킬 강력한 통합조직이 필요한 이때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경제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매출액 수천 억 대의 바이오기업과 제약사를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의 CI와 비전을 선포하고, 앞으로의 역할과 비전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국제협력 사업, 산업기반 구축사업, 성장지원 사업, 인재육성 및 회원지원 사업 등 5대 분야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조완규·서정선 공동회장의 지휘 아래 현재 추진 중인 3개 단체 사업을 일괄 승계하며, 내년 2월 정기총회를 거쳐 법적, 물리적으로 완전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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