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기위해 바이오산업협회, 바이오벤처협회, 생명공학연구조합 등 3개 단체가 하나로 통합 출범한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바이오 관련 3개 단체를 통합한 '한국바이오협회'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 허범도 의원, LG생명과학 김인철 사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협회, 바이오벤처협회, 생명공학연구조합 등 3개 단체는 지난 7월 '보다 나은 기업지원 서비스의 제공과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 기여'라는 원칙에 합의하고 3개월간 통합 실무작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은 1980년대 초 국내 생명공학기술 연구가 태동하면서 결성됐으며, 한국바이오산업협회는 1990년대 바이오기술 산업화에 대한 사회적·산업적 수요에 부응해 세워졌다. 또한 한국바이오벤처협회는 2000년 초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벤처기업 창업 붐을 배경으로 설립됐다.
이같은 3개 단체 통합은 미국, EU 등 바이오선진국보다 부족한 국내 바이오관련 역량이 분산돼 R&D 기획 및 지원 기능, 인력양성 등 기업지원 서비스 성과가 높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유사기능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바이오 업계의 기초연구 성과 사업화, 선진시장 진출 등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1990년대 미국에서도 바이오테크기업협회(ABC)와 바이오산업협회(IBA)가 합병한 미국 바이오산업협회가 세계 최대 바이오관련 민간조직으로 성장한 바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등 국제협력 사업, R&D 기획 및 관리 등 산업기반 구축사업, 성장지원사업, 인재육성사업, 회원지원사업 등 5대 분야를 선정했다.
협회는 제약 및 바이오업계를 대변하는 대정부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바이오화학 등 새로운 바이오기술 응용분야도 아우르게 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내년 2월까지 조완규, 서정선 회장의 공동회장 체제를 과도기적으로 유지하되, 내년 2월 정기총회를 거쳐 법적·물리적으로 완전한 통합을 달성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