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이 "인터넷집전화(VoIP)는 '070'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종응 사장은 9일 LG데이콤의 VoIP 서비스 myLG070의 1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070'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예전에는 스팸 전화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오해가 많이 사라졌다"며 "070이 새로운 서비스인 인터넷집전화에 맞는 번호체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응 사장은 "번호 이동은 소비자 선택의 차원으로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쓰기 원하는 일부 고객을 위해 제공한다"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070번호를) 불편하지 않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집전화의 목표가 기존 집전화 고객의 전환인 만큼 별도의 식별번호를 부여해 새로운 서비스를 부각하는 것이 맞다는 설명이다.
국내 인터넷집전화 가입자수는 2008년 8월 말 현재 160만으로 삼성네트웍스(30만), KT(23만), KCT(13만), SK브로드밴드(1만) 등에 비해 LG데이콤이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사장은 "인터넷집전화 서비스로 가계 통신비 부담 절감에 상당한 전기를 마련했다 자부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VoIP 가입자 140만, 2009년까지 260만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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