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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역수지,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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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선박수출 호조덕…정부 "흑자 이어갈 것"

6개월 만에 월간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사상 최대의 선박수출의 힘이 컸다. 그러나 5월 수출은 물론 수입도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특히 고유가로 원유 평균 도입단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 등 수출여건이 양호하고 유가가 안정되면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2일 지식경제부의 '2008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같은달보다 27.2% 증가한 394억9천만달러, 수입은 28.8% 증가한 384억5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0억4천만달러 흑자 전환했다.

무역수지는 올들어 첫 흑자에 6개월만의 흑자전환이다. 실제 올 4월까지 무역수지는 총 62억6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들어 5월까지 무역수지 누계액은 52억3천만달러 적자로 감소했다.

5월 무역수지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주력품목의 수출호조로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덕.

그러나 고유가에 따른 원유 수입액 증가로 수입 역시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전환 성공

수출 증가세는 8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5월 27.2% 로 증가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다.

효자역할을 한 선박의 경우 단일품목 기준 49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최대치는 지난 2006년 11월 반도체 부문이 기록한 39억4천만달러다.

수출 증가율에서는 석유제품이 118% 늘어 무선통신기기(36%), 철강(33%), 일반기계(21%), 석유화학(19%), 액정디바이스(18%), 반도체(5%) 분야 증가세를 압도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수요증가 및 단가상승으로 37억2천만달러에 달해, 원유 수입액 대비 약 46%를 차지했다.

이외 무선통신기기는 3세대(3G)제품을 증심으로 수요가 늘었고, 철강은 중동 및 동남아 수요 강세로, 일반기계는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가 지속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는 제품단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9개월만에 수출증가세로 반전했으나 자동차와 컴퓨터는 수요 부진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실제 D램 평균 가격은 DDR2 512M기준, 올 1월 0.91달러에서 3월 0.93달러, 5월에는 1.04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20일기준 아세안(ASEAN 45.2%)이 가장 증가율이 높았고 중남미(44.3%), 중국(32.6%), 중동(27.8%), EU(17.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미국은 경기침체 등 여파로 5.4% 감소세를 보였다.

◆원유 도입가 110달러 돌파…고유가에도 흑자 '낙관'

고유가로 원유의 도입단가가 100달러를 돌파했다. 5월 도입단가는 배럴당 110.5달러로 68%나 급증했다.

도입금액도 58% 급증한 81억1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원자재는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85%) 등 에너지와 철강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49.6%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본재는 안정적인 수입증가세(21.4%)로 무선통신기기부품(106%), 액정디바이스(61%)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반도체제조용장비(△40%), 광학기기부품(△14%) 등은 감소했다.

소비재는 소폭 증가세(14.7%)를 기록한 반면 농산물(41%), 승용차(29%) 등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고유가 여파로 수입이 늘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 선박 등 주력품목의 수출도 동반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부는 이같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지경부는 "최근 환율상승 등으로 이러한 수출호조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며"며 "향후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원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자원의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정밀 모니터링하는 한편, 중소기업 수출지원, 무역현장 애로 해소,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촉진을 위한 정책지원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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