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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국정원장 '사의'…"대화록 유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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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국정원장이 이른바 '김양건 대화록'의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 대화록은 김 국정원장 자신이 언론사 간부 및 지인에게 유출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김 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의 대화록이 보도된 것에 대해 국가 최고정보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대통령 선거 전날인 지난해 12월 18일 방북, 김양건 부장과 만났으며, 두 사람 간의 대화록이 지난 10일 국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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