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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김만복-김양건 대화록 유출 '보안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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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운하 착공까지는 1년 정도 걸릴 것"

이경숙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김만복 국정원장과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간이 대화록이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10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만복 국정원장 방북 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의 대화록이 일부언론이 보도됐다"며 "주요기밀이 누출됐다는 점에서 엄중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1월 5일 국정원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추가 보고해 달라는 요청을을 했으며, 이에 따라 국정원은 최근에 대화록을 인수위 측에 보고했다.

이 대변인은 "이경숙 위원장이 대화록 유출 경위에 대해 철저한 내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번 문건을 다룬 인수위 및 국정원 관계자에 대한 보안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문건이 인수위 내부에서 유출됐다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만에 하나 그런 것으로 밝혀지면, 이 당선인이 밝혀왔던 대로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동관 대변인에 따르면 이명박 당선인이 대운하와 관련해 언론의 앞서가는 듯한 보도를 보고 염려하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숙 위원장도 10일 오전 간사단회의에서 "당선인은 대운하와 관련,모든 절차를 밟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국내 민간 투자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착공까지는 취임후 1년이 걸린다고 확실히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인수위는 당과 좀 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당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조직개편이나 국무총리 인선에도 당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당 지도부 등과 철저한 협력 체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 2시 맹형규 인수위 총괄 간사 주재로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 나경원 당 대변인 등 대변인단이 회동하기로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개된 대화록의 내용이 사실인가

"인수위에서 유출됐는지, 다른 라인인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내용 자체는 확인 결과, 사실이다."

-이경숙 위원장, 한반도 대운하 추진 관련해서 이 당선자가 분명하게 1년정도 걸린다고 했다는데, 어제 관련해서 별도의 회의 있었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내에 TFT가 있고, 그 동안 관련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전문가 면담으로 의견 수렴 중이다. 이는 인수위 활동 뒤에도 이어질 것이다.

당선인은 마치 지금 대운하가 당장 착공될 것처럼 하는 언급들이 나오고, 보도 통해서, 걸러지지 않은 구상이 추진되는 듯한 오해 빚어서, 신중하게 국민 여론 수렴해서 전문가 의견으로 하겠다는 의견이다.

2월 초에 세계적인 전문가 모아서 토론회 열기로했다. 찬성론자 뿐 아니라 반대론자도 의견 듣겠다는 것은 그런 맥락이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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