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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해상도 14.3인치 전자종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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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해상도를 2.5배 높인 14.3인치 크기의 전자종이(e페이퍼)를 개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자종이는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종이같은 휴대용 디스플레이를 가리킨다. 전자서적, 전자신문, 접거나 마는 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일컫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흑백 14.3인치 크기의 휘는(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했고, 올해 같은 크기의 컬러 플렉서블 전자종이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번에 해상도를 2천48×1천536픽셀의 QXGA(Quad Extended Graphics Array)급으로 높인 흑백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함으로써 휘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날 대구에서 개막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07'에서 처음 공개한 QXGA급 14.3인치 전자종이는 A4 용지 크기로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측은 기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낮은 내구성과 신뢰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휘는 디스플레이 시대'가 한 발 앞당겨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깨지지 않아 신문이나 잡지, 교과서, 서적과 같은 출판물을 대체할 수 있는 e북 분야와 휴대전화·노트북 등 휴대용 IT 제품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품 개발은 극저온 비정질 실리콘(a-Si) 초박막트랜지스터(TFT)를 플라스틱 위에 형성하면서, 180PPI(인치당 픽셀 수)의 고해상도를 실현해 기존 TFT LCD 생산라인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로써 추후 양산에 들어갈 경우 신규투자 없이 생산에 나설 수 있는 것. 단 삼성전자는 현재 개발만 완료된 상태로, 구체적인 양산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자종이는 전체 공정온도는 130도(℃) 이하에서 제작됐다. 두께는 0.3㎜, 무게는 20g 이하로, 반경 15㎜까지 휠 수 있다. 종이처럼 눈으로 보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시인성을 확보했고, 180도 광시야각도 실현했다. 제품 개발은 삼성전자 LCD총괄 차세대연구소에서 진행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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