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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티즌,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제작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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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게임기 에뮬레이터 등장…손안의 PC로 활용 기대

미국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앞다퉈 나서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의 응용 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애플도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에 나서며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이미 아이폰은 내장된 무선랜을 이용해 인터넷전화 기능이 추가됐으며 최근 닌텐도의 게임기 에뮬레이터까지 등장해 아이폰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에 맥 OS X를 모바일용으로 변환해 내장시켰다. OS X를 통해 아이폰은 일반 PC처럼 사용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이를 구동시킬 수 있다.

아이폰은 애플의 기본 프로그램들을 내장하고 있다. 기본 기능만으로도 전화, 일정관리,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美 네티즌, 아이폰 관련 애플리케이션 제작 열풍

미국 네티즌들이 개발하고 있는 아이폰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의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는 간단한 애플리케이션부터 인터넷 메신저와 연계된 인터넷전화 프로그램, 게임 에뮬레이터까지 다양하다.

특히 닌텐도 에뮬레이터를 통한 게임 기능은 주목 받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이미 공개돼 있는 PC용 닌텐도 에뮬레이터의 프로그램 코드를 변환해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에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했다.

에뮬레이터는 예전 닌텐도의 게임 롬파일을 읽어들여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구글의 개발자들을 위한 공간 '구글코드(code.google.com/p/iphonenes)'를 통해 공개된 닌텐도 에뮬레이터의 성능은 사운드는 지원되지 않지만 대다수의 게임들을 구동시킬 수 있다.

게임을 조작하기 위한 게임 패드는 아이폰의 터치스크린 하단을 그대로 활용했다.

아이폰에는 기본으로 포함돼 있지 않던 음성녹음 기능도 해외 네티즌에 의해 추가됐다. 아이폰 사용자인 에리카 새던은 아이폰에서 음성 녹음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이를 인터넷에 공유했다.

그밖에도 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크고 작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자들이 만들고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상용 애플리케이션 제작도 한창

상용프로그램 제작도 한창이다. 문두닷컴(www.mundu.com)은 야후, AIM, MSN, GTalk 메신저를 통합 환경에서 지원하는 문두메신저의 아이폰 버전을 추가했다. 문두닷컴은 이 제품을 11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글라이드모바일(www.glidemobile.com)은 아이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디어 파일 포맷인 WMV, WMA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아이튠즈와 연동해야 했던 아이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크게 확장해 PMP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국내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아이폰이 별도의 OS를 탑재하고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장려하며 곧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애플이 미처 지원하지 못했던 기능들이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되며 아이폰의 활용도가 태블릿PC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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