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봇을 신주인수권표시증서 및 현물출자 방식으로 인수한 뒤 매각해 쏠쏠한 재미를 봤던 장외 출판업체 하나모두가 이번에는 실미디어를 인수했다.
실미디어는 최대주주인 김보현씨가 보유주식 532만주(15.1%) 가운데 280만주(7.95%)를 45억원에 하나모두와 고려포리머, 사이언스에듀에 매각키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하나모두는 고려포리머와 사이언스에듀 지분을 각각 5.18%, 80%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최근 세종로봇을 매각해 약 12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하나모두는 또 세종로봇 매각 계약 해지 책임을 둘러싸고 김우창 하얀세상 대표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양측은 서로 상대방 때문에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하나모두는 이 와중에 세종로봇 경영권을 올해 1월 설립된 장외 엔터테인먼트업체 필라멘트에 매각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업체 실미디어는 계열사 비트윈을 SM엔터테인먼트에 넘기고, 유씨미디어 지분을 UC아이콜스에 처분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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