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비롯한 주요 개발도상국가들이 서구 거대 뉴스 미디어들이 주도하는 국제 뉴스 시장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 지역 개발도상 국가들이 서구 편향적인 미디어에 대항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 뉴스 네트워크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만들게 될 '비동맹 뉴스 네트워크 운동(Nonaligned Movement News Network)'은 오는 2006년초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운동에는 북한을 비롯해 쿠바, 이란, 시리아, 미안마, 수단, 짐바브웨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국내 뉴스를 공급해 서구 미디어들의 왜곡, 편향 보도에 대처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끝낸 이 국가들은 "개발도상국가들에 대한 적대적 선전 수단으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서구 미디어들이 무슬림들을 테러리스트로 묘사하는 등 획일화된 보도를 되풀이하는 것에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압둘 카디르 쉐이크 파지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이번 운동 참가국들은 웹 사이트에서 뉴스와 사진을 공유할 것이다"라면서 "이를 통해 국제 뉴스에 대한 서구 매체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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