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가총액 시스코 제쳐... IT업계 4위

'제2의 인터넷 열풍 주역'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의 급성장과 사업 다각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힘입어 주가 400달러 고지를 마침내 돌파했다.

구글은 17일(현지 시간) 403.45달러에 장을 마감, 시가 총액에서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를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구글의 현재 시가 총액은 1천118억달러 규모로, 마이크로소프트(MS 2천953억달러), 인텔(1천500억달러), IBM(1천367억달러)에 이어 IT업계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이 IT업계서 맹주로 군림해온 인텔과 IBM까지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 주가 400달러 돌파는 온라인 경매 최강 이베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구글 베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이후 실현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구글의 사업 다각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