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도심 소규모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29일 서울시설공단은 도심 소규모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더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부터 공사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활용한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웹·모바일 기반 플랫폼으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의무 사항을 안전관리 인프라가 부족한 영세 건설업체 공사 현장에서도 쉽게 이행해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안전관리 시스템에는 작업 전 해당 공사장에 대한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코너가 있다. 근로자들이 발굴한 위험 요소들이 상중하 수준별로 분류돼 있으며 요소별 위험 요인 해결 방법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법적 기준에 따른 '일일 안전 점검'과 작업 시작 전 근로자와 안전 수칙‧주의 사항을 공유하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작업 현장 전체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검 결과 분석'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공단은 지난 6개월간 서울 내 2개 현장에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효과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공사 현장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현,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