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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보대사' 무보수?…"5년간 4억 5000만원 지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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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무보수' 운영이 원칙인 서울시 홍보대사들에게 거액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작년 2월 1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위촉식'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작년 2월 1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위촉식'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김혜영 서울시의원(광진구, 국민의힘)은 전날(5일)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대상으로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보수 명예직이 원칙인 서울시 홍보대사들이 출연료, 모델료 등을 명목으로 거액의 보수를 지급받은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 '202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 지침'을 보면 유명인 등을 홍보대사로 선정·활용하는 경우 무보수 또는 여비·부대비 등 실비보상적 성격의 사례금만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서울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역시 '무보수 명예직'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서울시 자료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서울시가 홍보대사들에게 지급한 보수만 총 4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수를 받지 않고 열심히 홍보대사로 활동해 준 분들도 있었으나 지난 5년간 위촉된 홍보대사 52명 중 1회 이상 보수를 지급받은 인원만 23명에 달했다"며 "심지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모 아이돌 그룹의 경우 총 2억 4000만원을 받는 등 여비 수준을 넘어 사실상 홍보활동에 따른 대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고액 보수를 받은 홍보대사의 경우 민간에서 받는 수준에 따라 지급된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홍보대사 운용 관련 개선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추후 홍보대사 간 처우에 대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서울시는 조례 내에 홍보대사 선발⋅연임 결정⋅보수 지급 기준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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