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 마포구가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커피박(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 수거 방식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변경하고 구내 모든 커피전문점의 참여를 허용한다.
![서울 마포구가 자원순환 촉진 등을 위해 시행하는 '커피박 문전수거' 사업을 이달 관내 모든 커피전문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본문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4817a8b723a6b8.jpg)
마포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커피전문점 100개를 대상으로 '커피박 재활용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시범사업을 165개소로 확대해 9월까지 총 128톤의 커피박을 수거해 재활용했다.
구는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커피박 수거 시스템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확대해 이달부터 지역 내 모든 커피전문점의 커피박을 수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새로운 수거 방식에 따라 커피전문점(사업장 폐기물 배출 업소 제외)은 생활쓰레기 배출일(일요일~목요일)과 동일하게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매장 앞에 커피박을 담은 투명봉투를 배출하면 청소대행업체가 수거한다.
![서울 마포구가 자원순환 촉진 등을 위해 시행하는 '커피박 문전수거' 사업을 이달 관내 모든 커피전문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본문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d9be19b4b08f9c.jpg)
마포구는 문전수거 방식 도입으로 구내 약 1500개의 커피전문점이 하루 평균 3.5㎏의 커피박을 재활용해 하루 약 5톤, 연간 약 1800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소각제로(0) 가게, 봉제원단 재활용사업, 커피박 재활용 사업 등 생활폐기물 감량과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라며 "커피박 수거 방식이 문전수거 방식으로 확대된 만큼 커피전문점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