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백령 항로에 오는 2030년 취항을 목표로 대형 여객선 직접 건조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서해 최북단 지역인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소청도 주민 등의 해상 교통 불편 해소 및 이동권 확보를 위해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백령 항로에는 1600톤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톤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선박 모두 차량 탑재가 불가능하다.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 및 화물차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 선령 만료(2023년 5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아홉 차례 민간 선사 대상 대형 여객선 도입을 추진했었다.
지난 7월 초에는 우선 협상 대상자와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사업자 측의 일방적인 협약 포기 통보로 파기 되면서 대형 여객선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시와 군은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 여객선 직접 건조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군은 연내 사전 자체 타당성 조사 준비를 위한 연구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사전행정절차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서해 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행안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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