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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시승기] 르노 그랑 콜레오스, 넓은 공간에 안정적인 주행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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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높은 효율성 갖춰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그랑 콜레오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 직접 시승해보기로 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홍성효 기자]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홍성효 기자]

이번 시승에 준비된 차량은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이하 그랑 콜레오스)다. 그랑 콜레오스의 이름은 강인함, 견고함 등을 의미하는 '콜레옵테라(coleoptera)에서 영감을 받은 콜레오스(Koleos)에 그랑(Grand)을 더해 더욱 커진 차체 크기를 갖춘 르노 브랜드 최고급 SUV 모델이란 의미다. 지난 28일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거제 벨버디어까지 약 110km를 체험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첫 인상은 고급스럽고 모던한 느낌이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구분되지만 실제로 보면 준대형 SUV처럼 커보인다. 그랑 콜레오스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780mm, 전폭 1880mm, 전고 1705mm, 축간거리 2820mm다. 이는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액티언보다 전폭을 제외하면 모두 크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전면. [사진=홍성효 기자]
르노 그랑 콜레오스 전면. [사진=홍성효 기자]

그랑 콜레오스 외관은 풍부한 곡면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뿜어낸다. 전면은 르노의 엠블럼을 가로로 적용해 놓은 듯한 그릴과 함께 두 개의 직선으로 이뤄진 헤드램프가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공존하게 만들어낸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르노 그랑 콜레오스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측면은 긴 휠베이스와 매끄러운 실루엣이 고급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또, 균형 잡힌 비율과 라인은 세련미를 더해준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르노 그랑 콜레오스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후면은 디자인이 간단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일렬로 쭉 뻗은 크리스털 3D 타입 LED 램프는 소비자들 모두에게 알맞은 디자인을 자랑한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1열. [사진=홍성효 기자]
르노 그랑 콜레오스 1열. [사진=홍성효 기자]

실내는 깔끔하면서도 곳곳에 고급스럽다는 느낌이다. 실내 곳곳에는 고급 가죽, 알루미늄 장식, 우드 트림 등이 사용됐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매끄럽게 펼쳐진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이다. 운전석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3개의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풍부한 주행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모두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연결되기도 한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2열. [사진=홍성효 기자]
르노 그랑 콜레오스 2열. [사진=홍성효 기자]

그랑 콜레오스는 패밀리 SUV답게 넉넉한 2열 공간을 자랑한다. 키 180cm 이상의 장신이 앉더라도 헤드룸은 주먹 1개가 남으며, 레그룸은 주먹 2개가 남을 정도로 여유롭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트렁크. [사진=홍성효 기자]
르노 그랑 콜레오스 트렁크. [사진=홍성효 기자]

트렁크도 공간을 정말 잘 뽑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2L다. 2열을 모두 접을 경우 2034L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캠핑·레저 활동, 차박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그랑 콜레오스 주행을 위해 시동을 걸었을 때는 역시 하이브리드차라는 것을 느꼈다. 시동에서부터 진동, 소음 등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력 100kW의 구동 전기 모터,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스타트 모터(출력 60kW)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과 4기통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결합돼 있다. 최고 출력은 245마력, 최대 토크는 33.2kg·m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으면 강력한 힘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다. 제로백이 7.9초인만큼 토크감을 느끼기는 어려우며, 운전의 재미보다는 편안한 주행에 초점을 맞춘 듯 하다.

그랑 콜레오스는 급격한 코너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를 지나갈 때 충격 흡수를 잘해 편안하다. 시승을 진행한 날에는 비가 많이 왔지만 높은 속도에서도 부드럽게 모든 구간을 안정적으로 돌파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실연비는 13.8km/L를 기록했다. [사진=홍성효 기자]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실연비는 13.8km/L를 기록했다. [사진=홍성효 기자]

다만 큰 차체에 따라 연비는 아쉬운 편이었다. 그랑 콜레오스의 공인 복합 연비는 19인치 휠 기준 15.7km/L지만 실연비는 이보다 부족한 13.8km/L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그랑 콜레오스는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 넓은 공간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차량이다. 가성비 좋은 패밀리 SUV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하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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