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같은 계통이라 충분한 효과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신 백신을 승인했다.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들은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하위 변위 중 하나인 KP.2 변이를 타깃으로 개발한 최신 백신에 대한 출시를 허가했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도 이날 "최신 백신은 며칠 내로 접종 가능하다"고 알렸다. FDA는 "이번 백신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KP.3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하위 변종인 오미크론 변이에서 파생된 KP.2 변이는 미국의 경우 지난 5월 유행했다. 이달 들어서는 KP.3와 KP.3.1.1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는 변이는 KP.3이다.
그러나 FDA는 "KP.3를 타깃으로 한 백신이 아니지만 KP.2는 KP.3와 같은 계통 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KP.2와 KP.3은 'FLiRT'라는 별명이 붙은 면역 회피 스파이크 돌연변이를 특징으로 한다"며 "KP.2와 KP.3는 돌연변이가 일어난 지점이 유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CDC는 "이전 백신은 더 이상 유행하지 않은 하위 변이인 XBB.1.5를 타깃으로 뒀다"면서 "따라서 최신 백신을 맞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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