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하루 만에 다시 말을 바꿨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CNN과 가진 인터뷰 도중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좋은 사람"이라며 "나는 그를 좋아하고 부인(미셸 오바마)도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주 애쉬보로에서 22일 열린 유세에 참석해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날 대외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을 또 언급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갖고 있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과 재원 등을 나 보다 앞선 누군가가 러시아에 줬다"면서 "그 사람은 오바마였을 수 있다. 우리는 그것(극초음속 미사일) 만들지 못했지만 러시아는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트럼프가) 다시 말을 바꾸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오바마를 공격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의 이날 유세는 지난달(7월) 일어났던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됐다. 한편 트럼프의 말과 달리 미국도 러시아, 중국 등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나라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극초음속에 해당하는 마하 5 이상 속력으로 비행하는 미사일인데 탄도 미사일과는 다른 비행 특성을 갖고 있어 방어나 요격하기기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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