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비 할인을 주요 혜택으로 내건 첫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을 오는 9월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소비자(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배민클럽의 정식 출시일을 오는 9월 11일로 변경한다"며 "가게배달(가게에서 별도의 배달원을 통해 음식을 배달)을 이용하는 음식점까지 배민클럽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5월 말 처음 선보인 구독제의 사전 가입(무료 체험) 기간을 이날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전 가입 기간을 통해 일반 이용자가 무료로 배민클럽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별도 요금을 내지 않아도 해당 식당에서 알뜰배달(다건배달) 기본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단건배달) 배달비 할인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기존에 배민클럽을 이용한 무료배달 주문은 배민배달(우아한형제들 배달원이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 식당 사업자가 가입하는 상품 이름은 배민1플러스) 가입 식당만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오는 9월 11일부터 가게배달 주문 시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던 만큼 이를 고려해 일반 이용자 대상 무료 체험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합쳐 배민에는 식당 총 32만 여 곳이 입점해 있다.
배민클럽은 우아한형제들이 처음 선보인 유료 멤버십(구독제)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사전에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최대 1년의 무료 이용권 제공 혜택을 내거는 등 구독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월 구독료 정상가는 3990원이지만 여기서 절반 가량 할인한 1990원(프로모션가)에 구독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내걸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음식 배달 무료 혜택 외에도 장보기·쇼핑, 제휴사 혜택을 추가 확정해 실속 있는 구독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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