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의 사생활 폭로 협박 피해와 관련해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가 보낸 이메일과 동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구제역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에 반박하는 취지다.
쯔양은 18일 밤 법률대리인 김태연 태연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함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우선 구제역이 쯔양의 사생활을 폭로하려고 제작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구제역은 영상에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쯔양의 탈세 사실을 제보받았다"며 쯔양의 의혹을 공개하려 했다.
쯔양은 "해당 영상은 그때 당시에 구제역 님이 저를 협박을 하기 위해서 보낸 영상의 일부다. 메일에 영상 주소 담아서 보내셨는데 답장을 달라고 하면서 '무기한 기다릴 수 없다, 답장이 없으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알겠다'고 무섭게 메일을 보내셨다"며 구제역이 보낸 메일도 공개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영상 내용을 보면 쯔양 님이 탈세를 했다고 주장을 하는 내용인데 실제로는 쯔양 님이 당시에 수익에 대한 정산 같은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얼마를 어떻게 버는지 어떻게 비용처리가 되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전 소속사 대표(쯔양 전 남자친구)가 쓰라고 하면 써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쯔양과 무관하게 전 소속사 대표가 본인이 원하는 세무대리인을 내세워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쯔양은 "탈세를 의심하신다면 성실히 조사받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다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버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등이 쯔양에게 과거사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수천만원의 거금을 갈취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쯔양은 다음날인 1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과거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와의 지속적인 폭행, 협박, 갈취 피해를 고백했다. 쯔양 측은 구제역 등을 지난 15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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