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이적한 뒤인 2018시즌부터 늘 '안방마님' 자리가 약점 중 하나로 꼽혔다. 롯데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2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유강남(포수)을 데려왔다.
롯데는 지난해(2023년) 1월 19일 유강남과 사인했다. 계약 기간 4년 총액 8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유강남은 롯데 선수단 합류 후 두 번째 시즌을 조금은 일찍 마무리했다.
롯데 구단은 유강남이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무릎을 다쳤다. 부상이 원인이 돼 지금까지 52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1할9푼1리(136타수 26안타) 5홈런 20타점이라는 성적에 그쳤다.
그가 가장 최근에 뛴 경기는 지난달(6월) 16일 '친정팀'인 LG전이다. 유강남은 전날(17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인 왕준호 교수(집도 아래 수술을 받았다.
수술 부위는 왼 무릎 내측 반월판연골이고 기시부 봉합술을 받았다. 구단은 "수술은 잘 진행됐다"고 전했다. 문제는 재활과 회복 여부다.
구단은 재활기간에 대해 "약 7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올 시즌은 더이상 뛸 수 없다. 재활 기간에 유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2025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 기간과도 겹친다.
유강남의 시즌 아웃이 확정되면서 롯데는 다시 한 번 확실한 주전 포수 없이 손성빈, 정보근, 서동욱 등이 상황에 따라 번갈아 가며 안방마님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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