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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내실 성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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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취임한 두 공동대표, 최근 타운홀 미팅 열고 새 사업 비전·사업별 추진 전략 발표
새 비전 슬로건은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Content beyond Content)'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신규 선임된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각 사업 영역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사업 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장윤중(왼쪽)·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근 취임한 두 공동대표는 지난 4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임직원에게 공유했다.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현 주소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각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한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내 사업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고 유의미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한다. 신임 공동대표는 "뮤직·스토리(웹툰·웹소설)·미디어 영역의 IP 기획·제작·유통 역량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각 사업별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기적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뮤직·스토리·미디어 사업별 지식재산권(IP) 중심 전략 재정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 사업별 전략을 재정비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한다. 먼저 뮤직 사업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 IP를 기획·제작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북미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아티스트의 현지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현지 IP의 발굴·제작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AI 기술 도입, 데이터 활용을 통해 멜론과 음악 유통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스토리(웹툰·웹소설) 사업은 IP의 장르를 다양화하고 양질의 IP를 기획·발굴하는데 주력한다.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견고하게 다지고 글로벌 IP 파이프라인으로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 일본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 운영사 카카오픽코마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메가 IP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디어 사업은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토대로 글로벌향(向) 웰메이드(고품질) 콘텐츠의 기획·제작을 이어가고 스토리-뮤직IP의 크로스오버(장르 교차)를 확대해 시너지 다각화를 도모한다.

◇신설 음악IP 부문은 장윤중 대표가 직접…영상사업부문은 사내독립기업(CIC)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뮤직 사업은 음악IP 부문을 신설하고 장윤중 대표가 직접 맡아 이끌 예정이다. 음악·아티스트IP의 기획과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을 싣는다. 데이터 기반의 사업 다각화 등을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해 글로벌 음악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미디어 사업은 드라마 영화 제작·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기존 영상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재편해 스튜디오 구조를 강화하며 각 사업의 IP 크로스오버 시너지를 높인다. 이밖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주요 자회사들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사업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임 공동대표는 전사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고 열린 소통 채널을 상시 운영하는 등 내부 소통을 확대·강화한다. 각 지역으로 분산돼 있던 사무실을 판교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업무 환경의 통합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 사내 이동 제도·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연말·상시 포상 강화 등 임직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도 재정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비전 슬로건으로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Content beyond Content)'를 제시했다. 과감하고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을 통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듯, 전에 없던 즐거운 경험을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진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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