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아우디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190만대를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전기차는 17만8000대 이상으로 51% 늘었고, 특히 준중형 전기 SUV Q4 e-트론 판매가 112% 증가했다. 아우디는 2024년에도 전동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말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 전용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이 적용된 아우디 Q6 e-트론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유럽과 미국,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돋보인다.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74만8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특히 아우디 Q4 e-트론은 68%의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고, 이와 함께 순수 전기차 판매대수가 30% 이상 성장했다. 독일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17% 성장한 25만2000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그 중 순수 전기차의 판매는 3만2000대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22만7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자랑했다. 전년 대비 55% 성장한 순수 전기차 모델 2만대의 실적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과 홍콩에서도 전년 대비 13% 증가한 72만9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기타 지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약 19만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아르헨티나(+109%), 인도(+90%), 멕시코(+32%), 호주(+29%) 순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게르놋 될러 아우디 최고 경영자 "아우디는 전동화된 미래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며 "전 세계 시장에서의 아우디 차량에 대한 높은 수요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경쟁의 심화로 도전적인 한 해가 예상되는 2024년을 시작하는 힘찬 도약의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차량의 수익성에 초점을 둔 명확한 계획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 해”라고 설명하며 "2025년까지 다양한 신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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