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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LA서 지속가능패션 알린다…미국 시장 공략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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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이고 윤리적 패션 지향하는 에보키니 지역에 오픈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속가능패션을 알리는 ‘서큘러 라이브러리’를 오픈하며 미국시장 공략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LA 서큘러 라이브러리 매장 전경. [사진=코오롱FnC]
LA 서큘러 라이브러리 매장 전경. [사진=코오롱FnC]

코오롱FnC가 선보이는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마치 도서관처럼 ‘순환’에 대한 모든 것을 찾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에버레인, 올버즈, 뷰오리 등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들이 밀집되어 있는 로스앤젤레스 에보키니(Abbot Kinney) 지역에 위치한다. 에보키니는 자신만의 취향에 집중하고 동물친화적이며, 일상 속 자연스럽게 지속가능을 실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코오롱FnC는 한국의 지속가능패션을 소개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봤다.

먼저 서큘러 라이브러리에는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지속가능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LE CASHMERE)’와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입점해 LA 고객들과 만난다.

르캐시미어는 2014년부터 자연, 동물, 생산자 친화적 생산 공정을 기반으로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래코드는 2012년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로 탄생, 패션업계에 많은 영감과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속가능 패션을 알리고 있다.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제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기능과 동시에 ‘순환패션’을 알리는 패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과 재고를 활용하는 업사이클 워크숍, 네트워킹 모임을 비롯해 순환을 주제로 한 작가 전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에는 미국 현지 브랜드와 협업 및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다양한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하면서 순환패션의 문화를 확장해가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픈을 기념해 첫 전시로 ‘회장저고리’ 작품도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 복식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옷공방, 친환경 바이오 성분의 염색공법을 개발하는 큐티스바이오, 르캐시미어가 협업했다.

이외에도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매장 자체를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기존 매장 건물의 오래된 붉은 벽면과 건축양식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보존했으며, 오브제 하나까지도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테이블의 경우, 버려지는 옷을 적층해서 기하학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릭 멜란데르(Derick Melander) 작가의 작품으로 배치해 자원 순환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상무는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지향하는 브랜드가 모이는 에보키니 지역에 서큘러 라이브러리를 소개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래코드와 르캐시미어 같이 한국의 지속가능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자원순환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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