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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버려진 의류로 소재 만든다…서큘러 패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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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셜 벤처 'KOA' 인수…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폐의류와 재고의 의류 소재화를 위한 '서큘러(순환) 패션' 비즈니스 도입에 첫 발을 뗀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 본부에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협조약정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이대혁 SK에코플랜트 Global Eco BU 대표,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FnC]
한국국제협력단 본부에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협조약정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이대혁 SK에코플랜트 Global Eco BU 대표,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FnC]

코오롱FnC는 서큘러 패션을 패션 밸류 체인으로 확장해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서큘러 패션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패션 임팩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소셜 벤처 'KOA'를 인수하며 바탕을 마련했다. KOA가 몽골에서 진행한 지속가능 캐시미어 소재 사업에서 착안, 폐의류와 재고를 다시 의류 소재화하는 서큘러 패션 확장판을 고안하게 됐다.

먼저, 코오롱FnC는 이제 자회사가 된 KOA를 통해 지난 12일 코이카와 '몽골·베트남 폐의류·재고 Textile to Textile 서큘레이션 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인 ESG가 기업의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기업의 자본과 아이디어, 코이카의 국제개발협력 경험을 결합, 원조의 효과를 배가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코오롱FnC와 코이카는 KOA의 전문성을 활용해 폐 캐시미어의 재생을 위한 서큘레이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큘레이션 센터에서는 캐시미어 단일 소재의 폐의류,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 재고 의류 등을 수거 및 색상과 용도별 분류, 재사용을 위한 사전 작업 등을 진행, 소위 Textile to Textile의 재생 방식을 채택해 섬유 순환 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지의 패션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큘러 패션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패션전공 학과 내 서큘러 패션 과목 개설 지원 등의 지원도 계획 중에 있다. 코오롱FnC와 코이카는 올해 현지 심층 조사를 진행 한 후, 사업 내용을 더욱 구체화해 2024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코오롱FnC는 베트남에도 서큘레이션 센터를 건립, 캐시미어 외의 타 소재 확장도 염두하고 있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이사는 "현재 많이 통용되는 폐플라스틱의 의류 소재화는 그 프로세스 자체로 적지 않은 탄소발자국 증가로 이어지는 면이 있다"며 "서큘러 패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회환경적 임팩트를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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