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힘든 여정을 보냈다. 주전급 선수들이 돌아가며 다쳐서다.
한창 순위 경쟁을 할 때 나성범, 최형우(이상 외야수) 박찬호(내야수) 등이 시즌 아웃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 오프시즌들어서도 부상 소식이 이어졌다. KIA 구단은 21일 김도영(내야수)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했다.
그런데 김도영은 19일 열린 일본과 결승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엄지를 다쳤다. 그는 대회를 마친 뒤 귀국했고 20일 구단 지정병원인 세종 스포츠정형외과를 찾아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았다.
CT(컴퓨터 단층)와 MRI(자기공명) 촬영 결과 중수지절 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과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KIA 구단은 "김도영은 22일 같은 병원에서 인대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료와 재활 기간은 약 4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간이 좀 더 걸린다면 소속팀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김도영은 광주 동성고를 나와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인해 84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타율 3할3리(340타수 103안타) 7홈런 47타점 72득점 26도루라는 쏠쏠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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