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행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가 '악재'와 마주했다. 주전 외야수 중 한 명인 나성범이 전력에서 빠진다.
KIA 구단은 "나성범은 병원 두 곳에서 교차 진료를 받았다"면서 "검진 결과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이 손상됐다"고 20일 밝혔다.
나성범은 전날(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 8회말 도중 2루에서 3루로 뛰다 허벅지를 다쳤다.
구단은 "병원 소견으로 재활 기간은 10~12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범과 구단 입장에선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인 셈.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KIA는 최근 6연패를 당하면서 4위까지 올라갔던 순위가 6위로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전력 한 축을 든든하게 맡고 있는 나성범이 빠지게 됐다. 김종국 KIA 감독의 고민도 더 깊어지게 됐다.
나성범은 올 시즌 유독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이 때문에 지난 6월 후반부터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성적은 좋았다. 나성범은 부상 회복 후 1군에 돌아왔을 때(6월 23일 KT 위즈전)부터 지난 19일까지 58경기에 나와 타율 3할6푼5리(222타수 81안타) 18홈런 57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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