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거주 여건 개선과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 협력회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인 '화암재3동'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달 중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사내 협력회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개소한 화암재3동 기숙사. [사진=HD현대중공업]](https://image.inews24.com/v1/80af78113ef92e.jpg)
사무실로 쓰던 해양별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화암재3동은 지상 5층 규모로 320명이 거주할 수 있다. 이 기숙사는 기숙인 전용 식당과 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식당에서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현지 메뉴도 제공한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낯선 땅에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외국인 기숙사를 늘리고 있다. 화암재3동이 문을 열어 외국인 기숙사는 총 4개 동으로 늘었다.
화암재3동 기숙인 입주가 완료되면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회사 외국인 근로자 중 기숙사에 생활하는 외국인은 2100여명이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 새롭게 입국한 외국인들은 거의 대부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한국 문화와 관습, 언어 등을 익히며 한국에 적응할 시간을 갖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사내 협력회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개소한 화암재3동 기숙사. [사진=HD현대중공업]](https://image.inews24.com/v1/9bc6792cb50be0.jpg)
한편 HD현대중공업은 기숙사 외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업계 최초로 외국인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통역과 행정지원은 물론, 고충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15인의 대표들로 구성된 '외국인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활발한 소통을 통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