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올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한 에릭 페디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9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페디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15표(48.4%), 팬 투표 40만9495표 중 16만6054표(40.6%)를 받았다.
그는 총점 44.47점으로 기자단과 팬들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 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페디는 개인 첫 번째 월간 MVP로 선정됐다.
페디는 9월 한 달간 압도적인 투구를 보이며 의미있는 기록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이 기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27.1이닝 동안 단 2자책점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66으로 해당 부문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닝 당 평균 1.5개에 육박하는 40삼진을 잡았다.
페디는 9월 호투를 바탕으로 페디는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대 5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승-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11일 기준 시즌 승리(20승), 평균 자책점(2.06),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어 시즌 투수 3관왕도 유력한 상황이다.
페디가 올 시즌 투수 3관왕을 기록한다면 역대 7번째이자, 선동열(1986, 1989, 1990, 1991) 류현진(2006, 현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윤석민(2011) 등 단 3명밖에 이루지 못한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페디에게는 월간 MVP 선정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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