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6월 월간 MVP 선정 4년 만에 이름 올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최정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일 발표했다.

최정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21표(득표율 72.4％), 팬 투표 40만2표 중 15만5287표(38.8％)로 총점 55.62을 받아 경쟁 후보들을 제쳤다. 그는 이로써 지난 2019년 6월 이후 4년 만에 월간 MVP에 이름을 올렸다.

SSG는 지난달(6월) 34홈런으로 팀 홈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 최정은 팀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10일 기준 시즌 19홈런으로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정은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활약했다. 6월 개인 홈런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최정은 지난 6월 22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전부터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한 6월 1일과 같은달 23일 경기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쳤다. 최정은 월간 27타점과 장타율 7할8푼7리로 두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득점(23득점) 2위, 출루율(4할3푼1리) 4위를 비롯해 OPS 1.218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타격 성적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정은 개인 448홈런도 기록 중이다. 그가 현재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올해 안에 이승엽(전 삼성, 개인 통산 467홈런, 현 두산 감독)을 넘어 역사적인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자리 등극도 노려볼 만하다.

6월 MVP로 선정된 최정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신한은행 후원으로 최정의 출신 중학교인 평촌중학교에도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