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분류체계를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CCTV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 기반 행동 등을 분석하고 이상행위를 탐지해 특정 상황(배회, 침입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지능형 CCTV는 무인매장 관리, 스토킹 범죄 예방,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활용되면서 이에 대한 성능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분류체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KISA는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분야를 기존 단일 이벤트 중심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6대 안전지수 체계를 반영해 '일반 분야'와 '안전 분야'로 나눠 개편했다. 6대 안전지수 체계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안전 분야'의 시험항목은 안전사고별 현실 요소(복합성, 유사성, 특수성)를 반영함으로써 인증 제품의 신뢰성을 보다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8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오진영 KISA 디지털안전본부장은 "국민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진화된 재난관리에 힘쓰겠다"며 "지능형 CCTV 인증서를 획득한 신뢰도 높은 제품이 확산될 수 있도록 수요처와 함께 노력하는 등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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