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안타 하나를 더했다. 샌디에이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5리에서 2할8푼4리(394타수 11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선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레머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크레머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우전 안타가 됐고 1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김하성은 해당 이닝에서 득점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젠더 보가츠가 적시타를 쳤다. 김하성은 보가츠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 이날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3루 땅볼에 그치면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볼티모어에 5-2로 역전승하며 2연승으로 내달렸다.
볼티모어는 1회초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에게 앤서니 산타데르가 희생 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고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두 점을 더해 3-1로 역전했다.
볼티모어가 6회초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도 대포로 응수했다. 7회말 그리샴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추가점을 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홈스틸에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마운드 위로 올라가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헤이더는 오랜만에 구원에 성공, 시즌 27세이브째(1패)를, 스넬은 6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돼 시즌 10승 고지(8패)에 올랐다. 크레머(6이닝 3실점)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5패째(1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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