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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LG전자 "전장 연말 수주 잔고 100조원···TV는 교체수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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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생산지 투자도 확대···로봇·전기차 충전은 해외 시장 공략 박차"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에도 전장, TV 사업 등에서 선전을 기대했다. 신성장동력인 로봇과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9천984억원, 영업이익 7천41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LG 여의도 트윈 타워  [사진=아이뉴스24DB ]
LG 여의도 트윈 타워 [사진=아이뉴스24DB ]

영업이익은 연초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가량 줄었다.

다만 이같은 일회성 비용 영향에도 콘텐츠·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War Room) 태스크를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GM 리콜 비용으로 2분기에 적자(영업손실 612억원)를 봤지만, 이 비용만 제외하면 매출 2조6천645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말에는 수주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LG전자 관계자는 "연말 수주잔고는 1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현재는 80조원대고 제품별 비중은 인포테인먼트가 60%, 전기차 부품과 램프가 40%"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수주량이 늘어나는 만큼 생산 투자도 확대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사업은 북미 권역대비 멕시코, 베트남과 폴란드 생산지 확장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LG마그나도 북미권역 대응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상반기에 부진했던 TV는 하반기에 시장이 회복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TV는 북미와 중남미를 제외한 전지역 시장이 역성장했다"며 " 특히 유럽시장에서 역성장 폭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유럽의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여력이 감소했지만 전체 가구수 유지와 TV 교체주기가 도래해 소폭의 수요 회복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로봇과 전기차 충전 사업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사업은 서비스·배송로봇 중심의 국내 대형 거래선과 협업으로 사업 규모 성장을 추진했다"며 "3분기부터 해외 시장 진입을 준비해 추가 거래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부분 자동화 니즈가 커지면서 물류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시장 진입을 위해 다양한 라인업 및 솔루션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경우 내년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해 북미 생산기지 구축 및 선행 활동 준비 중"이라며 "제조업 강점을 활용해 초기에는 전시차 충전기 사업자로 진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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