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반도체 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TV·생활가전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0조100억원, 영업이익 6천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28%, 95.26% 감소한 수치다.
TV·생활가전 사업은 2분기 매출 14조3천900억원, 영업이익 7천40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0.38% 증가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글로벌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네오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생활가전 역시 계절적 성수기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와 물류비 등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며 상반기 대비 전사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이에 VD는 ▲네오 QLED ▲OLED ▲라이프스타일 등 전략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성수기 수요를 선점할 방침이다. 또 ▲98인치 초대형 TV ▲마이크로 LED TV ▲대형 OLED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 기반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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