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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IAEA '오염수' 보고서에 "국민 불안 현실…日 결정 수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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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화 방안도 얼마든 현실적…해양투기 말고 방법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를 두고 "IAEA 결과만 들이밀며 (오염수를) 내보낸단 일본의 결정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 불안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설비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 제출 자료 따라 문제없다고 판단했고, 최종보고서에는 '알프스만 잘 돌아가면 아무 문제 없다', '견해만 발표했을 뿐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다'고 했다"며 최종보고서의 신뢰성을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지난 2016년 오염수 처리를 위해 '대기 전기분해 방출', '지층 주입', '지하 매설' 방안도 검토했지만 해양투기가 최단기간 가장 저렴한 돈이 들기에 선택했다. 오염수 가운데 일본 정부 방출기준에 부합하는 것은 27% 미만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도 있다"며 "(오염수) 고체화 방안도 얼마든지 현실성 있다는 분석이 있다. 방법을 찾으면 해양투기 말고도 얼마든지 있다는 점을 주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우리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은 고사하고, '횟집 퍼포먼스'를 벌이며 국민 우려를 괴담으로 비난하기 바쁘다"며 "검증조차 안 된 결과에 우리 영해와 우리 생명 통째로 맡길 것인지 윤석열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저지를 위해 ▲종합 컨트롤타워 구성 ▲당 '오염수 저지 대책위' 일본 재방문 ▲국회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며 "내일을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해 오염된 바다를 물려줄 수 없다는 각오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IAEA는 전날(4일)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

라파엘 그라시 IAEA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결과,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낸 물의 방류는 국제 기준에 적정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며 "어류와 어패류, 주변 해양 환경 전체에 문제가 없으며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대책위'는 다핵종제거설비 성능 검증 부재 등 검증보고서의 부실한 지점을 지적하며 "깡통 보고서"라고 주장했다. 그라시 사무총장은 오는 7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해 IAEA의 검증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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