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방망이에 힘이 빠졌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피츠버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전날(25일) 마이애미전에서는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으나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리드오프 임무를 맡았다. 2루수 겸 1번 타자로 나왔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207타수 50안타)까지 내려갔다.
배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투수 에우리 페레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안타로 연결되지 않았다.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배지환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날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배지환은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4타수 1안타) 이후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도 이날 마이애미에 0-2로 졌다. 피츠버그는 10연패에서 벗어나며 반전 발판을 만드나 했으나 25, 26일 연달아 마이애미에 덜미를 잡히면서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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