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무안타' 침묵 길어지는 배지환…피츠버그는 10연패 탈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6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진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6로 하락했다.

배지환은 3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역시 내야 땅볼에 그쳤다.

배지환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8회 2사 3루 동점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불펜 투수 태너 스콧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패배 위기에 몰렸던 피츠버그는 9회에 안타와 더블 스틸로 득점 기회를 잡았고, 코너 조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기회를 이어갔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헨리 데이비스와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안타로 3-1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10연패 사슬을 끊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