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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브랜든 재영입 딜런 빠진 자리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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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인연이 닿았다.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브랜든 와델(등록명 브랜든)을 영입했다.

두산 구단은 지난 8일 부상을 당한 투수 딜런 파일(등록명 딜런)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고 이후 그 자리를 대신할 선수를 찾았다. 이런 상황에서 브랜든을 낙점했다.

구단은 좌완 브랜든을 총액 28만 달러(약 3억5천만원)에 영입했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브랜든과 두산은 서로 구면이다.

두산 베어스가 지난 시즌 뛴 좌완 브랜든 와델을 재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지난 시즌 뛴 좌완 브랜든 와델을 재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그는 지난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브랜든은 당시 11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두산과 재계약하지 못하고 대만리그로 건너갔다. 브랜든은 두산의 부름을 다시 받기 전까지 대만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 소속으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7이닝을 소화했다.

대만리그 성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2.69다. 브랜든은 미국 출신으로 신장 188㎝ 몸무게 85㎏라는 신체 조건을 지녔다.

두산 구단은 "브랜든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점 높은 직구와 각도 큰 변화구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올해 대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평균자책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고 재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브랜든은 오는 16일 오후 KE186편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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