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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컵스전 멀티 히트 MLB 개인 통산 200안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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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오랜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샌디에이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김하성은 이날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다시 2할대로 끌어올렸다.

종전 1할9푼7리에서 2할1푼5리(79타수 17안타)로 올라갔다. 멀티 히트도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열흘 만이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27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2안타 2도루 2득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27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2안타 2도루 2득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뉴시스]

또한 MLB 데뷔 후 개인 통산 20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 이날 2안타를 더해 김하성은 통산 201안타가 됐다.

3회초 첫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4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컵스 선발투수 드루 스마일리와 13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고 바뀐 투수 애드버트 알조레이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MLB 데뷔 후 개인 통산 200번째 안타였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9회초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와 컵스 5번째 투수 줄리언 메리웨더가 던진 4구째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1루까지 갔다.

김하성은 다시 한 번 뛰었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번에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호수비도 보였다.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컵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정확하게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26일) 당한 0-2 패배를 되갚았고 13승 13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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