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내야수)가 연장 계약을 맺었다. MLB 닷컴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과 크로넨워스가 계약기간을 7년 연장 합의했다고 전했다.
크로넨워스는 2년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데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다. 계약은 내년(2024년)부터 적용된다.
MLB 닷컴은 "크로넨워스는 총 8천만 달러(약 1048억원) 수준에 연장계약했다"며 "핵심 전력 선수를 장기 계약으로 묶는 구단 방침에 부합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동안 매니 마치도(내야수)와 11년간 3억5천만 달러(약 4585억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와 6년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는데 새로운 조건으로 5년 더 뛰게 됐다.
또한 FA 자격을 얻은 젠더 보가츠와는 11년 총액 2억8천만 달러(약 3668억원)로 붙잡았고 다르빗슈 유(투수)와도 1억800만 달러(약 1414억원)에 붙잡았다.
이에 앞서 '간판 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내야수, 외야수)는 14년간 총액 3억4천만 달러(약 4454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크로넨워스는 마이너리그에서 5년 간 뛰다 지난 2020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그는 2021, 2022년 연달아 올스타에 선정되며 소속팀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에는 보가츠 영입으로 김하성에게 2루수를 넘기고 1루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러나 그는 유격수와 3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2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는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결장했고 베테랑 루그네드 오도어가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도어는 3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콜로라도에 8-4로 이겼다.
보가츠는 샌디에이고 입단 후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마차도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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