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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개막 로스터 보여요' 안타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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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내야수)이 시범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더해다.

피츠버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7회말 수비부터는 중견수로 자리를 이동해 뛰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보였다. 그는 4타수 1안타를 가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2할4푼4리(45타수 11안타)를 유지했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10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쳤다. 수비 상황에서 포구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는 배지환. [사진=뉴시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10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쳤다. 수비 상황에서 포구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는 배지환. [사진=뉴시스]

3회초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9회초 다시 타석에 나온 배지환은 미네소타 7번째 투수이자 좌완 마이클 보일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출루 후 대주자 제이슨 보웬과 교체됐다. 배지환의 팀 동료 최지만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이날 미네소타에게 4-8로 졌다. 피츠버그는 29일 미네소타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치르고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배지환의 개막 로스터 합류 전망은 밝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트립 라이브'는 이날 "구단은 배지환과 가나안 스미스-은지바의 개막 로스터 합류를 위해 스프링캠프 명단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날 마크 마티아스, 드루 매기, 크리스 오윙스(이상 내야수) 타일러 챗우드(투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트립 라이브는 "배지환, 스미스-은지바, 코너 조, 제이슨 딜레이, 타일러 하이네만이 남은 야수 4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B 닷컴은 최지만에 대해서는 "개막전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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