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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바드' 띄웠지만 잇단 혹평…갈 길 바쁜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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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서 시범 서비스 시작한 가운데, 경쟁자 빙보다 뒤처져 있다는 평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구글이 미국과 영국에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가운데, 가혹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 서비스 빙(bing)에 챗GPT를 장착한 뒤 이용자를 빠르게 모으며 '검색 공룡' 구글의 아성을 위협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구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구글]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기술 전문 유튜버와 교수 등 다양한 직군의 이용자가 '바드'에 대해 잇따라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에단 몰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부교수는 예단일 수 있단 점을 덧붙이면서도 "바드는 빙이나 GPT-4만큼 학습 도구로써 능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특히 시를 짓는데 바드가 경쟁자인 빙보다 많이 뒤처져 있다고 분석했다.

챗GPT의 등장과 이를 장착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 빙이 빠르게 이용자를 모아가는 가운데, 구글도 대항마인 '바드'를 내놨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얻진 못한 모습이다. 구글이 '바드' 출시를 예고한 지 한 달 반 만에 시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인데 MS가 새로운 빙을 선보인 시점과 비교하면 한 달 가량 뒤처진 상황이다.

야후파이낸스는 바드의 잠재력 부족은 구글의 검색 리더십과 최첨단 기술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요인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일부 국가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에 앞서 지난 2월엔 짧은 영상을 통해 공개한 바드가 잘못된 정보를 답하는 오류를 범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여파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7%가량 급락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도 한 번 선점 시기를 놓치면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을 것인 만큼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술력과 데이터는 구글과 같은 유수의 빅테크(대형 IT 기업)를 따라가기 힘들 수 있지만 AI가 답변을 잘할 수 있게 학습시키고 훈련하는 과정을 단기간에 소화하려다 보니 이런저런 부족한 모습이 나타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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