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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 "FC-BGA 글로벌 1등·車 부품사업 新성장축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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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FC-BGA·차량 카메라 매출 다변화 메시지…질적 성장 강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매출처를 반도체 기판, 전장 등으로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별다른 주주 의견 없이 약 15분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다. 지난해 LG이노텍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사내 이사 선임 등 예민한 사안도 없었기 때문이다.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주총에 참가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주총에 참가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

주목할만한 부분은 정철동 사장의 '차세대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와 차량용 카메라를 1위로 만들겠다'는 메시지였다.

정철동 사장은 주총에서 "광학솔루션 사업은 핵심부품사업 내재화 및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 양산에 성공한 FC-BGA를 빠르게 글로벌 1등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차량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은 15조9천64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5%였다.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 비중은 2020년 74%, 2021년 79.3%를 기록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광학솔루션사업부는 핵심 고객사인 애플에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하는 사업부다. 아이폰 판매량에 비례해 실적이 달라지는 구조다.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고 있고, 애플이 부품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 LG이노텍이 매출 구조를 다양화해야 한다 보고 있다. 실제로 주주들도 이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외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2월 기판 부문에 4천130억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LG전자로부터 인수한 약 22만㎡ 규모 구미 공장에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설비 반입을 마쳐 올 상반기 내 양산 체제를 갖추고, 하반기부터 가동을 본격화한다.

LG이노텍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철동 사장은 "올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사업가치,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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