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인텔이 차세대 D램인 DDR5를 지원하는 첫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출시했다.
인텔코리아는 1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DDR5 D램은 기존 DDR4 대비 속도는 2배 이상 빠르고 전력 소모량은 10% 이상 낮다. 가격도 DDR4보다 20~30% 비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 CPU 업체들은 물론 삼성,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은 사파이어래피즈 출시를 고대해왔고, 이날 인텔은 사파이어래피즈를 공식 출시했다.
인텔은 신제품이 전 세계 중 가장 많은 가속기를 내장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전 세계 CPU 중 내장된 가속기가 가장 많은 CPU"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네트워킹, 보안, 스토리지 및 고성능컴퓨팅(HPC) 전반에서 고객의 중요한 컴퓨팅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내장된 가속기를 사용할 경우 전 세대 대비 목표 워크로드 처리에 평균 2.9배 높은 와트당 성능을 제공한다. 전력 최적화 모드에서 성능 손실 없이 최대 70와트 낮은 전력으로 구동 가능하며 52~66%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단일 패키지에 최대 4개의 인텔7 공정 기반 타일을 결합하고 인텔 '임베디드 멀티다이 인터커넥트 브릿지(EMIB)'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DDR5를 통한 메모리 대역폭 향상, 직렬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PCIe) 5.0과 CXL(Compute Express Link) 1.1 인터커넥트를 통해 더 넓은 입·출력(I/O) 대역폭을 지원한다.
산드라 리베라 인텔 데이터센터 수석부사장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출시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인텔의 리더십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새로운 영역에서 인텔의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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