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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나선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추가 출시로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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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i9-13980HX를 필두로 한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 공개…N시리즈도 첫 선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인텔이 지난해 9월 출시한 데스크톱용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6종에 이어 모바일·노트북용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공개했다.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사진=인텔]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사진=인텔]

인텔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우수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13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32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올해 1분기부터 시장에 공급될 예정으로, 이번 일로 인텔의 모든 제품군은 세대교체가 완료됐다.

인텔은 노트북용 프로세서로는 최초로 24코어를 탑재한 13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이번에 출시했다.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DDR4(최대 3천200MHz) 및 DDR5(최대 5천600MHz) 메모리 동시 지원, 동급 최고의 연결성 및 PCIe 5세대 지원 등 고유한 기능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제공한다.

13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는 최대 5.6GHz 터보 클럭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노트북 업계에서 가장 높은 클럭 속도다. 또 이전 세대 제품 대비 11% 개선된 싱글스레드 성능과 49% 향상된 멀티태스크 성능도 강점이다. 최대 6배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며 블루투스 5.2를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연결하고 소비 전력도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데스크톱용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노트북으로 가져 온 HX 시리즈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HX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제품 수는 총 60개가량으로, 이전 세대 대비 5배 높다. 주요 제조사는 레노버, 에이수스, 에이서 등이다. 내장 그래픽 코어는 모바일용 플랫폼임에도 32EU 구성이 사용되며 외장 그래픽 구성을 위한 PCIe 5.0 x16 레인 구성을 갖췄다.

13세대 인텔 코어 U시리즈 프로세서 [사진=인텔]
13세대 인텔 코어 U시리즈 프로세서 [사진=인텔]

인텔은 씬앤라이트 노트북용 13세대 코어 P시리즈와 U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도 공개했다. 최대 14코어(퍼포먼스 코어 6개, 에피션트 코어 8개) 및 향상된 인텔 스레드 디렉터가 탑재됐으며 XeSS 슈퍼 샘플링 및 인텔 아크 컨트롤을 포함한 신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또 DDR5, DDR4, LP 변형 등 광범위한 메모리를 지원하며 최대 4개의 썬더볼트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P 시리즈에서 코어 i7 제품군은 14코어 20스레드 구성과 96EU 내장 GPU를 갖추고 있고, 코어 i5 제품군은 12코어 16스레드 구성과 80EU 내장 GPU를 갖추고 있다. 모든 P 시리즈에서 PBP(Processor Base Power)는 28W, MTP는 64W다.

U 시리즈는 코어 i7·i5 에서 10코어 12스레드, 코어 i3에서 최대 6코어 8스레드, 인텔 프로세서 U300에서는 5코어 6스레드 구성을 갖췄다. 프로세서 내장 GPU는 코어 i7에서 96EU, i5에서 80EU, i3에서 64EU, U300에서 48EU로 구성됐다. 모든 U 시리즈에서 PBP는 15W, MTP는 55W다.

인텔은 자사 최초로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일부 노트북에 인텔 모비디우스 비전 프로세싱 유닛(VPU)도 탑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윈도우 스튜디오 이펙트(Windows Studio Effects)에 대한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협업 및 스트리밍에 필요한 AI 작업을 VPU로 오프로드, CPU와 GPU를 다른 워크로드 또는 멀티태스킹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 관계자는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는 H, P, U시리즈 전반에 걸쳐 차세대 마니아급 디자인, 씬앤라이트 노트북, 접이식, 2-in-1 및 기타 폼팩터의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MSI, 레이저, 리퍼블릭 오브 게이머, 삼성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300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배지 [사진=인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배지 [사진=인텔]

인텔은 멀티 디바이스 경험이 추가된 새로운 '이보(Evo)' 디자인도 이번에 공개했다. 인텔의 '이보' 디자인은 지금까지 15개 이상의 OEM과 15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100개 이상의 디자인이 선보여졌다.

이번에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배터리 수명이 향상됐고, 인텔 커넥티비티 퍼포먼스 스위트 등의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화상 회의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 PC에서 안드로이드 또는 iOS 지원 핸드폰으로 문자 메시지, 전화, 전화 알림, 파일을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인텔은 이보 노트북 경험을 이번에 액세서리 파트너로 확장해 모니터, 스토리지, 무선 헤드셋 외에도 마우스, 키보드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인텔은 올해부터 출시하는 보급형 프로세서 제품명으로 '펜티엄', '셀러론' 대신 모델명에 'N'을 붙인 새로운 명명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출시될 첫 제품은 코어 i3-N305·300, N200·N100 등 총 4종으로, 인텔7 공정에서 생산된 E코어와 인텔 UHD 그래픽칩셋을 내장한다.

전작(펜티엄 실버 N6000, 2021년 1분기 출시) 대비 애플리케이션 실행 성능은 28%, 그래픽 성능은 64% 향상됐다. DDR4·DDR5 메모리, 와이파이6E와 블루투스5, 오픈소스 동영상 코덱인 AV1 재생을 지원하며 크롬북 등 교육용 장비나 보급형 노트북 등으로 설계됐다. 이를 탑재한 노트북은 에이서, 델, HP 등을 통해 총 50여 종 이상 출시될 예정이다.

미쉘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겸 수석부사장은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은 모든 노트북 부문에서 선도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제공한다"며 "사용자들이 어디서든 게임을 즐기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하는 높은 수준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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