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집토끼'를 붙잡았다. NC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재학(투수)과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재학은 계약기간 2+1년 최대 9억원에 구단과 사인했다. 보장 연봉은 2년 5억5천만원이고 3년 차 계약을 실행할 경우 옵션을 포함해 3억5천만원이다.
이재학은 NC 창단 멤버다. 그는 대구고를 나와 2010년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고 2011년 2차 드래프트로 NC로 이적했다.
그는 NC 소속으로 팀 창단 첫 승, 첫 완투, 첫 완봉, 첫 신인왕, 첫 국내 선발 10승 등 의미있는 기록 주인공이 됐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6경기에 등판해 91이닝을 던지며 3승 8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270경기 1253.2이닝 77승 7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2다.
NC 소속으로 통산 76승을 거두며 구단 역대 개인 최다 승리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임선남 NC 구단 단장은 "우리 팀의 첫 승, 첫 완투, 첫 신인상 등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이재학과 계속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어 기쁘다"며 "(이재학은)선수단 내 선배로서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야구 외적으로도 팀이 강해지는데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학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팀 창단부터 함께한 NC에서 계속해서 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과거 좋았던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학은 내년(2023년) 2월 열릴 예정인 NC의 CAMP 2(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