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번째 이변은 없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망)와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에서 이변의 제물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있는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1차전 패배를 딛고 일어섰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에 2-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1승 1패(승점3)가 됐고 같은날 사우디를 2-0으로 꺾은 폴란드(1승 1무, 승점4)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와 승패가 같아졌으나 골득실에 밀려 3위로 내려갔고 멕시코는 1무 1패(승점1)가 되면서 조 최하위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멕시코와 역대 월드컵 맞대결 무패(4승)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외 멕시코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멕시코는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 공격을 잘막았다. 메시는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프리킥 키커로 직접 나서 왼발 슈팅으로 멕시코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멕시코 골키포 기예르모 오초아가 메시의 슈팅을 쳐냈다.
후반들어 메시가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9분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가 오른쪽에서 보낸 공을 메시가 잡았다. 메시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오초아가 방향을 잡고 몸을 날렸으나 이번에는 손에 닿지 않았다. 메시는 이로써 사우디전 페널티킥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했다. 또한 자신의 월드컵 개인 통산 8골째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다 후반 42분 승기를 굳혔다. 메시는 추가골에도 관여했다.
메시가 보낸 패스를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가 해결사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멕시코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고 메시는 도움 하나를 더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월 1일 폴란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도 같은날 사우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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